안녕하세요. xoxoUSA의 스토리텔러 알렌, ALLEN입니다 :)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ㅡ^
제가 좀 활동적인 성격이라..
"너 글도 쓸줄 아냐?"라는 반응도 많구요.

 ①어느 공대생의 좌출우돌 뉴욕인턴이야기 (다시보기)

②공대생, 할렘으로 가는 택시를 타기까지 (다시보기)

자~ 그럼
세번째이야기.

그럼 다 같이
고고씽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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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실지 모르겠지만 LOVE 글자옆에 우산쓰고 서 있는 사람 , 저입니다 ㅡ ㅡㅋ

택시를 타고 제가 갈곳은 Hamilton Heights 입니다. 생소하시죠?
그냥 간단히 알아듣게 말하면 웨스트할렘!
40분 뒤 도착한 웨스트 할렘 149th St. Nicholas.

그래도 택시안에서 간간히 단어만 들리는 스페인어에 불안해 하며 왔는데-
아무 사고도 없이 도착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혹시나 저의 불행이 자신의 행복이라 생각하고 2편에서 기대하셨던 분들, ㅈㅅ...>
ANYWAY...I'm in NEW YORK~


3월이지만 할렘의 저녁. 캐주얼 정장차림인 저에게는 춥더라고요.
'망할 Jesse 녀석 데리러 온댔는데, 왜 안와?'
(Jesse라는 친구는 Andy형의 친구인 미국인이자, 저와 나중에 비지니스파트너가 되는 친구입니다 ㅎ)

갑자기. 흑인 2명이 껄렁껄렁 걸어오더라구요.
'어 뭐지, 덩치크네, 쟤들 총있나?, 왜 오지, 뭐라고 말하지.'
별별 생각을 다하면서 캐리어를 끌고 지나가는 척을 했는 데, 그냥 자기들 끼리 가더군요 HAHAhahahaha ^^;;;;

저도 나름 간크고 담큰 남자인데, 처음온 사람에게 어두운 할렘의 저녁거리는 무섭더라구요-

조금더 걸어가서 주변에 덩치좋은 NYPD 두명이 무전을 하길래 근처에 슬쩍 서서 기다렸습니다.
10분. 20분. 다시 망할 Jesse .
----------------------------더하기-------------------------
아시겠지만, 뉴욕경찰은 엄청난 빠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리아니 뉴욕시장 이후 치안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기때문에 잘못하면 ㄷㄷㄷ
혹시나 운전하다가 NYPD가 부르면
 핸들에 손을 올려놓고 침착하게 계세요.
어두운 밤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권총에 손이 가있는채로 서서히 다가올껍니다.
(흐익 ㅡ_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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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벤을 타고 와서 “Hey, Allen. What’s up?” 이라고 외치는 Jesse가 얼마나 고맙던지. 
그렇게 그렇게 기다려서, 저는 웨스트할렘 149가 의 동네 주민이 되었죠. (나도 뉴요커다 ㅡ ㅡ 훗.)

아파트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16시간동안 비행기에서 굳어버린 허리,다리를 펴며 쉬고 있으니,
뉴저지에서 아마도 지금 내가 유일하게 뉴욕에서 아는 한국인인 Andy형이 왔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 (조금만 있으면 반가움이 사랑으로 변합니다...큼...)

Andy형하고 Jesse와 늦은 저녁을 먹고, 맥주도 한잔하고 각자 흩어졌죠.

방금전과는 다르게 살랑살랑 새벽바람이 부는 새벽2시의 할렘은 너무나 편안하고 좋더라고요.
'들어가서 씼고 자야지♬'

네, 그렇습니다. 어째 일이 잘풀린다고 했습니다.

아파트 열쇠구멍에 열쇠를 넣고 돌리는 순간 열쇠가 끼어버렸습니다.
빠지지도 돌아가지도....ㅠㅠ
Jesse한테 전화해야지. 라고 생각을 하고 주머니를 뒤적뒤적..No,man. 그렇죠~여기는 한국이 아니죠~ 휴대폰이 없어요오..
주머니에 quarter(25센트짜리 동전)도 없어서 공중전화도 사용 못하고...
아파트 문을 두드려보았지만 인기척도 없습니다. 새벽2시에 누가 문을 열어주리ㅠㅠ

(정말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그렇지,,당해보면 미치고 팔짝 뜁니다.)

다행히 Andy형이 길을 지나가면서 소개시켜준 근처에 사는 Max형이 생각이 났습니다.
잘하면 깨어있을지도. 아까 어렴풋이 차타고 가서 기억은 안나는데 방법이 없잖아요.
그 분은 153가에 살아서 저랑 4블록 떨어져있었습니다.
'일단 나가자.'

<살기위해서 달렸던 그 거리> 뉴욕은 바둑판식으로 거리가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다.행.히. 길찾기는 쉽다.

분명히 아까 올때는 편안했던 할렘의 살랑살랑 새벽바람이 지금은 간을 서늘서늘하게 하는 바람으로 바뀌어있더군요.
'아...밖에서 자야되나?ㅠㅠ'

4블럭을 미친듯이 내달려 153가에서 기억속에 흐릿한 아파트 모양을 보고 찾아가려고 했지만,,그게 힘들더라고요.
전부다 비슷하게 생긴 아파트라 들어가보고 나오고를 세번이나 반복하고서야 집을 찾았습니다.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죠. “Max형!, 형 형 형 혀...엉 !”

인기척도 없.... '그래 새벽 2시구나. 한번만 더 불러보자.'

그냥 저의 망할 에피소드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기도 했던 거죠뭐.
불행 중 다행인 것은 Max 형이 자다깨서 화장실에 갔다가 다행히 내 목소리를 들은 것.
휴대폰을 빌려서 Jesse한테 전화했으나 안받더라고요. 
' 망할 Jesse. 전화를 왜 안받냐고.. 그래 새벽2시반이니까.'

후..처음와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한탄도 하고. Andy형에게 전화를 했죠.
차 몰고 뉴저지에서 달려온 Andy형이 왜 천사처럼 보였을 까. 사랑스럽더라구요 *-_-*으히히히
우여곡절 끝에 내방으로....!

첫날부터 노숙할뻔 했던 할렘의 거리.

에라 모르겠다. 자자 .

어때요? 이정도 에피소드면 글 쓸만 한가요?
그럼...바로 휴대폰을 사러 가야겠죠? ㅠ 이토록 고생했는데..ㅠ
4편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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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읽으신분들은 아시죠?
'캐리어에 다 구겨 넣을꺼야 ㅡ ㅡ'
그렇게 모든 것을 구겨넣으면 오자마자 바로 집을 이렇게 셋팅할 수 있습니다ㅋㅋ

<할렘149가 아파트의 제 방>  이정도면 깔끔하지 않나요?

<아침, 사진으로 본 할렘의 모습>
<제가 매일같이 드나들었던 집앞의 마트 - Foodtown>
<할렘의 브로드웨이> 집에서 한블럭!
99센트 샵(다이소?)가 있어서 자주 왔다갔다했습니다.
이렇게 활기찬 할렘은 밤만되면 왜 그리 조용하고 어두워지는 걸까요?
동네(?) 농구장 - 밤10시 이후에 들어가면 벌금있어요~
이건,, 저의 할렘에서 농구하다 만난친구 Donte Blackwell 의 앨범입니다.
I don't wanna take money, man. cuz u ma fren.
(친구에게서는 돈 안받는 다며,, 선뜻 건네준 앨범. 저는 그의 유툽동영상을 위해 Dance제공 ^^;;)


 

그럼.. 다음편에 뵐께요!!

3번연속 해외생활 베스트 등극 !! ㅡ ㅡ b
감솨합니다~( _ _)(_ _ )꾸벅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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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렌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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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상근 2010.09.13 11:26 수정/삭제 댓글

    ㅋㅋ 뉴욕가서 고생많이 했네~~ㅋㅋ 그래도 뉴요커~~부럽소이다. 난 토종한국인...ㅋㅋㅋ

    • 알렌K 2010.09.13 11:45 신고 수정/삭제

      하하하;; 젊어서 인생을 에피소드로 무장하는것도 괜찮지 않니? ^^ㅋㅋ

  2. 서영훈 2010.09.13 12:31 수정/삭제 댓글

    재미있네요

    • 알렌K 2010.09.13 12:49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많이 들러주세요 ㅎㅎ

  3. 곽경표 2010.09.13 14:09 수정/삭제 댓글

    ㅋㅋㅋ 댄스까지 , 에피소드 아찔하면서도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기억이네요 ㅋㅋㅋ

    • 알렌K 2010.09.13 14:53 신고 수정/삭제

      ㅋㅋㅋㅋ 고마워ㅋㅋ 다행이 나의 경험이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서 사람들이 읽어주는듯...ㅎㅎㅎ

  4. 992 2010.09.13 14:19 수정/삭제 댓글

    흑형 포스가 장난아니네요 ^^; 4편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써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 알렌K 2010.09.13 14:54 신고 수정/삭제

      덩치크고 그렇지만...흠...D-black, he is a good friends of mine.

  5. J 2010.09.13 14:50 수정/삭제 댓글

    오마지막 농구친구의 New black city 앨범 !!:)

    • 알렌K 2010.09.13 14:54 신고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들어보실래요? 가사는 좀 즈질스러운것도 있긴한데 ....ㄲㄲㄲㄲ

  6. 이현수 2010.09.13 18:32 수정/삭제 댓글

    오오 형ㅋㅋ 뉴욕가셨네요??ㅎ

    반도체클럽에서 보고 처음 알았어요;;ㅋㅋ

    저도 4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ㅋㅋ

    • 알렌K 2010.09.14 08:24 신고 수정/삭제

      ㅋㅋㅋ 갔다온지 1년이 넘었어- 그때일 생각하면서 글 적는거야 ㅎㅎㅎㅎ

  7. 2010.09.14 04:23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 알렌K 2010.09.14 08:25 신고 수정/삭제

      앗 ㅋㅋㅋㅋ
      어서와용~ 나요즘 서울에 있거든요 ㅎㅎㅎ
      TX는 많이 덥죠? ㅠㅠ

  8. 서성원 2010.09.14 13:21 수정/삭제 댓글

    열쇠가 끼이다니 드라마네.. -_- 헐~
    농구장 완전 재밌어 보인다~!!!!

  9. Seok 2010.09.14 22:49 수정/삭제 댓글

    할렘에서 농구를 하시다니...
    완전 부럽사옵니다..ㅋㅋ

  10. 이대로 2010.09.15 21:31 수정/삭제 댓글

    재미있네요..ㅎㅎ 나중에 또 뵈요~ㅋㅋㅋ

    • 알렌K 2010.10.05 17:31 신고 수정/삭제

      엇.. 사무실한번 들르셔야죠 ㅋㅋ 오면 뵈요^^

  11. 반가희 2010.09.23 18:35 수정/삭제 댓글

    오..선배~~재밌으면서도 긴장감 폭발이네요~~!! 대단하셩 !!!

    • 알렌K 2010.10.05 17:32 신고 수정/삭제

      ㅋㅋ 이렇게 글을 사랑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